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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현실, 모든것이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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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요즘 가장 즐겨듣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카미키 아야의 새 싱글이 발표되었는데..

파란색과 하얀색의 조합..
왜인지 짚히는 것이 있어 알아본 결과..

그렇다.
포카리 스웨트 여름 캠페인의 응원송으로 타이업 된 거다.

위 사진은, 카미키 아야 공식홈 인트로를 캡춰한 것인데..
생각보다 짙은 파란색이 아니어서 나름대로 좀 더 짙게 보정해보았다.



#2.
난 포카리스웨트를 미칠듯이(?)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매일 사 마셨을 정도.

여기와서도 한국식품점이나 일본식품점에 들를 일이 있게 되면
가장먼저 찾아보는것이 이 포카리스웨트다.
왜 북미에선 포카리스웨트를 팔지 않을까.. 궁금하다.

어릴때부터 좋아했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정확하게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거의 20년은 된 듯.

어릴적 울산에서 살 때,
명절때 서울로 올라올땐 거의 가족이 차로 이동했는데,
그때 난 차로 이동하는동안, 포카리스웨트를 거의 2~3리터는 족히 마셨을 정도다.
혹시 미리 못 챙겼으면 휴게소에서는 꼭 샀다.

이쯤 되면 중독이라고 해도 뻥이 아닐듯..
오오츠카제약에선 상 줘야한다.. ㅋㅋ



#3.
포카리스웨트.. 하면 또 생각나는것은
바로 ZARD.

일본에서는, 사카이 이즈미상 서거 1주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포카리스웨트'하면 왜인지 ZARD- 라고 하는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

추도 콘서트인 "What a beautiful memory 2008"에서도 그 이미지는 연결되어서,
매 회 공연마다 모든 관객에게 포카리스웨트 500mL 1병씩을 증정했다고 한다.
거기에 얼마전 열린 [ZARD 사카이 이즈미 전(展) “What a beautiful memory”]에서도
모든 관객에게 한병씩 증정되었다고 하니, 포카리스웨트와 ZARD의 관계는 보통이 아닌 듯.

뭐, ZARD의 대표곡중 두개, [揺れる想い]와 [心を開いて]가 포카리스웨트 CM에 타이업 되었고..
1993년의 [揺れる想い], 1994년의 [瞳そらさないで](DEEN), 1995년의 [突然](Field of View) 까지-
3년 연속으로 타이업 된 곡들이 모두 ZARD의 사카이 이즈미상이 쓰신 가사.

뒤이어 1996년 다시 [心を開いて]가 타이업 되면서, 가사만 따지고 보면 4년 연속 타이업인 셈.
이 정도였으니, 사실상 그당시 CM을 보고 자란 세대에서는
포카리스웨트가 곧 ZARD라는 등식이 성립된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4.
포카리스웨트가 처음 나온것은 1980년.
당시 241mL캔이 120엔이었다고.
코카콜라가 100엔이었다고 하니, 결코 싼 금액은 아니었던 듯.

포카리스웨트를 만든 오오츠카제약은,
당초 링겔용의 링겔액을 제조하던 제약회사였다고 한다.
(영문표기는 Otsuka라고 쓰지만, 한자 독음으로 읽으면 오오츠카가 맞기에 발음대로 표기)

사람의 체액에 가까운 성분과 침투압의 링겔액이 사람 몸에 흡수가 빠르다는것은
당시에도 이미 여러 연구기관으로부터 검증 된 이론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장시간 수술을 끝낸 의사들도 수분 보충을 위해 링겔액을 음용한다.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링겔액의 맛을 개선하여 음료로써 상품화 한 제품이 바로 게토레이였다.
이에 착안한 오오츠카 제약도, 링겔액을 바탕으로 한 음료 개발에 본격 착수.

게토레이와 차별화 하기 위해, 맛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짠맛과 단맛의 절묘한 밸런스. 무어라 한마디로 형용키 힘든 독특한 맛.
그러나 기분나쁘지 않고 상쾌하게 마실 수 있는 맛.

흔히 무과즙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5% 미만의 그레이프후르츠(자몽)과즙이 첨가되어있다.
처음 발매된 일본에서는, 법률상에선 과즙이 5%미만이면 무과즙으로 표시 할 수 있다고 한다.

미각감이 없다는 이유로 음료 캔이나 병에 잘 쓰이지 않던 파란색을
마치 고정관념을 깨듯 과감하게 캔과 병에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음료의 컨셉 자체를 파란색으로 가져갔다.
그 결과, '시원하다'라는 느낌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 파란색을 스포츠음료의 대명사화 시켰다.

참고로, 알칼리성 음료라고 광고하지만,
제품 자체는 산성이다.
몸에 들어가면서 알칼리화 된다고 한다.



#5.
포카리스웨트- 하면 떠오르는 곡.
ZARD의 [心を開いて]를 링크한다.

비가 한바탕 쏟아진 다음날,
구름한점 없이 파랗게 맑게 갠 하늘을 보면..
이 노래가 딱 떠오른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이 노래처럼 상쾌한 하루가 되시기를..


Posted by 謎 | N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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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0 20:18 신고
    국산도 좀 보고 듣고 그래라ㅋㅋ
    • 2008.05.21 01:0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국산은 소녀시대 아니면 원더걸스 ㅋㅋㅋㅋ
      이번에 원더걸스 새 컨셉중에 선예가 김왕장이더라능..
  2. 2008.05.21 02:31 신고
    넌 맨날 일본 관련 포스트냐 -_-
    • 2008.05.21 02:4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이거랑 이거 바로 직전 포스트밖에 없어 -_-
  3. 2008.05.21 03:08 신고
    넌 맨날 일본 관련 포스트냐 -_-
  4. 2008.05.21 03:08 신고
    님하 업댓 좀 -_-
  5. 2008.05.23 08:24 신고
    이색히 내꺼 지웠어 -_-
    담엔 진짜 접속 못할 정도로 댓글 달아버릴꺼야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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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이 또 온다.
3일째 오는데, 일기예보 보니 목요일까지 계속 될 듯.

하긴, 8월에도 영상 8도에 산 위에는 눈이 오는 동네니까
4월말에 눈이 온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어 보이지만

한국에선 벚꽃구경이네 어쩌네 하며 봄들을 만끽한다는데
여긴, 마치 내 마음을 표현하듯 아직 꽁꽁 얼어있다.

이럴땐 역시..
ZARD의 노래만이, 이즈미 그녀의 목소리만이 나를 위로해준다.
마침 아이튠즈에선 [My Baby Grand ~ぬくもりが欲しくて~]가 흘러나온다.

노래 제목처럼.. 나에게도 따뜻함이 필요하다.
그녀의 너무나도 이른 죽음은, 이럴때 더욱 애잔하게 다가온다.



#2.
한달 뒤면,
이즈미상 서거 1주기가 된다.
정확히는 5월 28일.

서거 후에도 싱글을 발매해주시는
우려먹기의 진수 BEING의 행태를 볼때
뭔가 하나 큰게 터질 거 같았다.

아마 미발표곡 모음 앨범이나
BEING/GIZA 소속 가수들의 헌정 앨범이지 않을까 했다.



#3.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좋게 빗나갔으면 얼마나 좋으련만은,
BEING은 이번에도 서프라이즈 했다.

그들이 들고나온 비장의 카드.

'ZARD Premium Box 재발매'

.......

정말 30분동안 아무 생각이 안 났다.
그저 씁쓸하기만 했다.

차라리, 미발표곡 모음집이라면, 헌정앨범이라면,
그 나름의 가치를 부여하고 인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건 아니다.

프리미엄박스가 무엇이냐 하면,
2002년,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아이템으로,
데뷔때부터 최신싱글까지의 모든 싱글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후 12cm 맥시싱글로 복각,
그것을 커다란 상자에 담아주었었다.

10주년기념에, 팬클럽 한정 발매라는,
말 그대로 '프리미엄' 이었다.
아무나 접할 수 없었던, ZARD팬 궁극의 아이템이었다.

그것을,
일반인에게도 팔겠다고 나선것이다.
바뀐건.. 일본 부도칸에서 열렸던 추모라이브 DVD를 특전으로 끼워주는것과,
싱글 수록갯수가 더 늘었다는것.
뭐.. 6년의 시간이 흘렀으니 수록되는 싱글 갯수가 늘은건 당연한것이니..

한가지 어처구니 없는건..
기존 프리미엄박스에 실렸던 미발표곡이
이번 프리미엄박스에선 빠져있다는거다.
분명히, 장담하건대, 이 곡은 싱글로 재발매 된다.
요근래 BEING GIZA의 작태로 보면 안봐도 블루레이다.

이 행태는, 온갖 프리미엄을 갖다 붙여 판매했던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직접,
그 프리미엄의 가치를 파괴한 것이다.
팬들과의 약속도, 발매할때의 온갖 사탕발림도,
그들은 지금 돈앞에 이것들을 헌신짝처럼 내팽개 쳐 버렸다.

장삿속에 눈이 멀어
고인의 숭고한 음악세계와
고인께서 추구하고자 했던 의미를
모두 다 망쳐놓았다.



그저 슬프고 착잡하다.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냐고 물으신다면..
ZARD. 이 네글자는, 나에게 있어선, 그저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가수.. 그 이상이다.

내가 ZARD의 음악과 같이한 10년동안,
내가 기쁠땐 기쁨을 나누고,
내가 슬플땐 슬픔을 위로해주었고,
내가 화가 날때는 나를 다독여 주었고,
내가 절망과 실의에 빠져있을땐 나의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그녀의 목소리, 그녀의 음악..

내 20대 시절과 도저히 뗄래야 뗄 수 없는..
내 20대의 BGM, 아니, 내 20대의 전부였고, 앞으로도 내 인생의 전부일것이다.
Posted by 謎 | N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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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1 01:52 신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_-
  2. 2013.07.19 12:26 신고
    눈을 감아봐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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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드 새 싱글이 발매된다.
이즈미상 서거 후 두번째 싱글이 된다.

저번 싱글 [グロリアス マインド]가 유작이네 어쩌네 떠들더니
이번에는 미발표곡을 들고 나올 줄이야.

하긴 나도 DEEN이 부른 [翼を広げて]를 무척 좋아한다.
([DEEN The Best キセキ] 앨범에 실린 리메이크 버전보다는 오리지널이 더 낫다.)
왜 ZARD가 셀프커버를 하지 않았을까 아쉬워 했던 것도 사실이다.
셀프커버가 나와주기를 제일 바랬던 곡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팬으로써는 새 싱글 발매가 기쁘고,
93년도 곡인 만큼 초창기 상쾌한듯 힘있는 보컬링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셀프커버 레코딩을 언제 했느냐가 중요 하겠지만.)

ZARD의 이름이 이렇게라도 계속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하긴, 추모앨범이네 셀렉션앨범이네 줄줄이 앨범만 내는 것보단 낫지.

점점 빙의 하는 짓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빙도 먹고 살아야 하니, 2007년 빙그룹 음반판매의 절반을 책임져준 ZARD를 계속 밀고 싶을거다.

그건 이해할 수 있다.

그저 내가 바라는건,
ZARD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아주었으면.

오늘 쓸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소식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다른 이야기들을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게 되었다.

앨범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1. 翼を広げて (작사 : 사카이 이즈미, 작곡 : 오다 테츠로)
2. 愛は暗闇の中で (작사 : 사카이 이즈미, 작곡 : 쿠리바야시 세이이치로)

翼を広げて = 극장판 명탐정 코난 [전율의 악보(풀스코어)] 주제가. DEEN에게 가사를 제공했던 곡으로 자드의 셀프 커버 버전으로 수록.
愛は暗闇の中で = 월요만화 [명탐정코난] 오프닝테마. (어레인지 된 버전으로 수록됩니다)

- 봉입특전 [명탐정 코난] reversible card 첨부.
- 초회한정반에는 LIVE 영상이 1개 수록된 DVD 첨부.
(작년 행해진 「ZARD What a beautiful memory」9월 14일 무도관에서의「きっと忘れない」)




덧.
한가지 갑자기 궁금해 지는 것이 있다.
ZARD가 현재까지 보유중인 싱글Top10연속진입 기록은 계속 유지 되는걸까.
아티스트 사후에 신곡이 발매된 경우가 흔치 않을텐데...;;

Posted by 謎 | N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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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4 19:08
    비밀댓글입니다
  2. 2008.02.24 20:13 신고
    저 싱글 뒤에 또 나올 것 같다 -_-
  3. 2008.03.16 23:30 신고
    규사마님 답글 좀 -_-
  4. 2008.03.17 03:28 신고
    오홋.. ㅠ.ㅠ
    잊혀지는듯 했던 ZARD가 아직도.. ㅠ.ㅠ
    • 2008.03.18 01: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야 10년 팬이니 잊을래야 잊을 수 없죠.
      앞으로도 영원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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